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폭넓은 정치적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당의 외연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실상 그동안 당이 포기한 지역이었던 호남 민심에 적극적으로 다가서는 성의를 보이는가 하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화해도 시도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25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만나 "노 전 대통령이 세우려 했던 가치인 소탈함이나 국민 소통 등을 우리 당에 편입시켜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지난 14일 취임 첫 방문지로 호남을 선택한데 이어 봉하마을까지 방문한 것은 중도층은 물론이고 진보층까지 포용하겠다는 외연 확장 전략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대표는 봉하마을을 방문한 날 당내에서도 강성 보수로 통하는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와 저녁식사를 함께하는 모습을 연출하며 좌우를 넘나드는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만찬은 이 대표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이 대표는 황 전 대표에게 "다가오는 대선에서 함께 해주셨으면 하는 기대가 있다"는 뜻을 전달했다.
정치권에선 중도와 진보성향 유권자를 다독이면서 상대적으로 '오른쪽'에 포진한 홍준표·황교안 전 대표를 당내 경선으로 끌어들이려는 이 대표의 최근 행보에 큰 점수를 주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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