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건강보험 고객센터 노조가 직접 고용을 통한 공공성 강화를 요구하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 고객센터지부 대구지회 외 3개 노동조합 단체는 1일 대구 달서구 두류동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4대 보험과 관련한 공공기관 중 건강보험공단만이 고객센터 노동자를 직고용하지 않았다"며 "공단이 아닌 정부가 나서 비정규직 정규직화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집회는 대구를 포함해 전국 7개 지역에서 동시에 열렸다.
황영희 국민건강보험 고객센터지부 대구지회 조합원은 "상담사들은 국민들의 소중한 정보를 다루는 건강보험 업무를 하고 있지만, 소속은 민간 위탁업체"라며 "취업준비생 일자리를 빼앗는 게 아니라,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받은 노동환경을 바꾸고자 하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국민보험공단 관계자는 "지금 당장 공단이 할 수 있는 조치들이 없다. 앞으로 민간위탁사무논의협의회를 통해 결정되는 결론을 따르겠다"며 "공단에 소속된 정규직 직원들을 설득하는 과정을 거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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