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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행복페이' 대박행진…올 상반기 판매액 5천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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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기피·거리두기 완화 영향…市 배달앱 출시 땐 소비 촉진
예산 소진 10월 조기 판매 예상…판매 제한·할인율 조정 검토도

대구행복페이 홍보포스터. 매일신문DB
대구행복페이 홍보포스터. 매일신문DB

지난해 발행 4개월여 만인 10월 초 판매금액 3천억원을 조기 소진한 대구행복페이가 올해도 10월쯤에는 조기 소진될 전망이다. 대구행복페이 판매금액은 올 상반기에만 약 5천600억원에 육박하는 등 올해도 '대박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는 월별 판매금액 제한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모습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행복페이 판매금액은 지난 2월부터 매월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예산 조기소진으로 판매가 중단된 지 약 3개월만인 지난 1월 881억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2월 판매금액은 801억원으로 주춤했으나 3월부터 꾸준히 상승해 지난 5월부터 1천억원을 넘기고 있다. 대구행복페이 상반기 누적 판매금액은 약 5천598억원에 육박해 현 추세가 이어진다면 10월 판매 종료가 점쳐진다.

대구행복페이 판매 증가에는 백신 접종으로 인해 시민들이 외출을 꺼리는 경향이 줄고, 점차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이뤄진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추세가 더욱 뚜렷해질 가능성도 엿보인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에 따라 이달부터 대구에서도 이달부터는 8인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하며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제한도 크게 완화되면서 소비진작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내달 대구형 배달앱 정식 출시 및 하반기 대구경북 소비촉진행사도 예정돼 있어 대구행복페이 상승세가 더 가팔라 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늦어도 내달부터는 대구행복페이를 통한 앱내 결제가 가능한 대구형 배달앱 '대구로'가 대구 전역에서 정식 서비스를 개시하기로 했고, 하반기 지역 소비 촉진행사인 가칭 '대구경북 점프업' 행사도 예정돼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아직 월 판매한도금액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지는 않지만 하반기에도 현재와 같은 판매 추이가 이어진다면 연말까지 판매를 이어가는 차원에서 월별 판매금액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해야할 것 같다. 할인율을 조정하는 것도 사용 가능한 카드"라고 밝혔다.

대구행복페이 1조원 발행을 위한 예산 확보는 비교적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올해 본 예산에 6천억원 발행분이 확보됐고, 3천200억원 추가발행분에 대한 예산도 행정안전부로부터 국비 협조를 받았다. 하반기 대구시의회의 추경 승인만 받으면 사용이 가능하다"며 "1조원을 맞추는데 필요한 800억원은 미확정 상태지만 하반기에 행안부 추가 수요조사가 있을 것으로 보여 확보에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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