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잘했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궂은일을 도맡고 있는 삼성라이온즈 김대우를 그 누가 비난할 수 있을까.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 SSG의 경기에서 삼성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김대우는 5이닝 9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7실점(6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 도전은 불발됐다.
김대우는 지난 6월 15일 잠실 두산전에서 강습 타구로 인한 부상을 입고 전력에서 잠시 이탈했었다. 김대우는 부상을 털고 복귀한 이날 SSG전에서는 앞서 1무 2패에 빠진 팀을 구해내야하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다.
5회까지 김대우는 잘 버텼다. 6대4로 앞선 5회에서도 2아웃을 잡아내며 시즌 첫 승도 바라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재원에게 역전 적시타를 내주고 말았다.
투구 수는 90개, 여느 선발 투수 이상의 공을 던지며 역투한 김대우는 기록과는 상관없이 박수 받을만 했다.
삼성은 최근 팀 불펜진 과부하로 고심하고 있다. 새 외국인 투수 마이크 몽고메리 합류, 김대우와 양창섭, 노성호의 후반기 회복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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