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으로 '나는 국대다' 20대 남성 참가자 임승호, 양준우가 최종 선발됐다.
5일 오후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을 위한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 결승전에서 심사위원 평가와 국민투표를 합산한 결과 임승호(28)·양준우(27) 씨가 각각 1, 2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은 앞으로 국민의힘 대변인으로 활동하게 된다. 보수정당 사상 첫 30대 당 대표 체제에서 두 20대 남성이 대변인 직을 맡게 된 것이다.
1위를 차지한 임승호 씨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대변인단이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이준석 대표의 정치 실험에 대한 평가가 갈릴 것이기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임승호 씨는 지난 2019년 황교안 대표 체제에서 공개 오디션을 통해 청년 부대변인으로 선발됐으며, 바른정당 청년대변인을 지내기도 했다.
2위에 오른 취업준비생 양준우 씨는 "며칠 전만해도 집에서 게임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던 취준생이 제1야당 대변인이 됐다"며 "상식으로 돌아가 정권교체에 힘을 보태라는 의미를 잘 새기겠다"고 말했다.
양준우 씨는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캠프 유세차에 올라 발언을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각각 3, 4위를 차지한 아나운서 출신의 김연주 씨와 변호사인 신인규 씨는 앞으로 6개월 동안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으로 활동한다.
이날 결승전은 TV조선과 당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TV'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총 12만명이 시청자 문자투표에 참여했다고 국민의힘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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