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낙동강 문화권을 연계하고 자치단체끼리 협력하는 광역 관광사업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7일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낙동 문화권 광역연계 협력사업 기본구상' 용역 최종 보고회를 했다. 용역에서는 영남권을 가로지르는 낙동강을 중심으로 대구, 경남, 경북을 연계한 사업 모델을 마련했다.
낙동강 유역 22개 시·군을 낙동 문화권으로 설정하고 '지속가능한 에코-스마트 관광 네트워크 구축'을 비전으로 삼았다.
이를 위한 개별 과제로는 융복합 거점사업 15개, 서비스 기반사업 8개, 홍보·마케팅 2개, 산업생태계 육성 13개 등 38개 사업을 제안했다. 애플리케이션으로 각종 교통서비스를 연결하는 스마트 교통 플랫폼을 구축해 외곽 관광지 접근성과 관광객 이동 문제를 해결하는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한다.
수질 및 자연환경 개선이 필요한 낙동강 상류 유역에는 저탄소 녹색 강변 구축 등 대표 생태공원을 조성한다. 또 문화, 역사, 생태 등을 중심으로 하는 지붕 없는 박물관인 낙동 문화권 에코뮤지엄을 만든다.
빅데이터 기반 관광수요 예측 및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폐교 활용 문화예술 아트빌리지 조성 ▷철도 유휴부지 수익사업 유치 ▷지역 빈집 활용 관광 공유 숙박시설 조성 ▷이용이 저조한 3대 문화권 사업 관광지 활성화 등 기존 자원 효용 가치를 극대화해 인프라 구축 비용은 최소화할 방침이다.
최근 모바일 기반 온라인 쇼핑 증가, 소비 주체 다변화, 코로나19 등 사회적 이슈에 따라 변화하는 관광행태 등을 고려해 낙동 문화권 인문 자원을 활용한 이색 경험 관광상품도 개발한다.
경북도는 이런 기본구상을 토대로 내년 대통령 선거 때 공약사업으로 반영하고 대구·경남권과 협력해 본격적인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총 사업비 규모는 1조원을 훌쩍 넘길 전망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우수한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하고 수용체계를 다채롭게 해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하겠다"면서 "지역 간 소통하고 협력하는 상생의 길에 경북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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