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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에 얼어붙은 대구 부동산 시장…미분양 32%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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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아파트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지역 아파트 전경. 매일신문 DB

'대프리카'로 불리는 대구의 부동산 시장이 급격하게 얼어붙고 있다.

11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대구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55.6으로, 지난해말 103.5의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이 수치가 기준선 100보다 낮을 수록 집을 매도하려는 사람이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많다고 보면 된다.

주요 건설사들의 주택 경기 기대감도 낮아지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대구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전달 대비 15.9포인트 급락한 76.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제주 다음으로 낮은 수치다.

실제 분양시장에서도 냉기가 감지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구 미분양 주택은 5월말 기준 1185가구로 전월 대비 32.1% 늘었다.

대구지역의 청약 경쟁률도 절반이상 떨어졌다. 작년 하반기 17.3대1의 청약 평균 경쟁률이 올 상반기에는 6.4대1로 급격히 낮아지고 있는 것.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대구 시내 전역을 공사장으로 보면 된다"며 "공급과잉이 부동산 시장을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대구에서 2만8213가구의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입주물량도 앞으로 3년간 6만8804가 예정돼 있다"고 말하며 "수성구 등 입지가 매우 좋은 지역을 제외하고는 가격 상승이 제한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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