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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을 응원하고 싶다”...외지인 장학금 기탁 잇따르는 경북 영천시장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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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경환 변호사 등 외지 기업체 및 독지가들 2천500만원 답지
영천시장학회 장학기금 300억원 돌파...20년 만에 120배 성장

하경환(오른쪽) 변호사가 최기문 영천시장학회 이사장에게 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하경환(오른쪽) 변호사가 최기문 영천시장학회 이사장에게 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대구 수성구에서 법률사무소를 운영하는 하경환 변호사는 이달 12일 지역 우수인재 육성과 교육 발전을 위한 장학금 300만원을 영천시장학회에 전달했다.

하 변호사는 "대구에 살면서 영천의 발전상을 계속 지켜봐 왔고 최근 대구도시철도가 연장된다는 소식도 들었다"며 "친숙한 영천을 응원하고 싶어 적은 금액이지만 장학금 기탁에 동참하게 됐다"고 했다.

경북 영천시장학회에 지역과 특별한 연고가 없는 외지 기업체 및 독지가들의 장학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올해 1월 구미 초록농산 박승찬 대표(300만원)와 대구 그린농산물 최정욱 대표(300만원)를 시작으로 ▷충남 다연농산 안진우 대표(300만원) ▷울산중앙청과시장 황찬규 대표(500만원) ▷대구 센트럴내과의원 박찬수 원장(500만원) ▷대구 화성E&A 신철범 대표(300만원)에 이어 이날 하 변호사까지 2천500만원에 달하는 장학금이 답지한 것.

이들 모두는 지역에 이렇다 할 연고가 없다. 하지만 영천의 발전상을 듣고 보면서 인재 양성과 명품교육도시 조성에 노력하는 영천시장학회와 영천시를 응원하고 싶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영천시장학회는 이런 성원에 힘입어 이달 1일 장학기금 조성액 300억원을 돌파했다. 2002년 출범 당시 2억5천만원이던 기금 규모가 20년 만에 120배나 성장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최기문 영천시장학회 이사장은 "영천을 아껴주면서 소중한 장학금까지 기탁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고 시민들이 잘사는 행복도시, 명품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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