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구(국민의힘) 경북 구미시의원이 구미시설원예생산단지와 골프존카운티 선산CC 내 시부지를 매각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 및 소상공인 지원자금을 마련해야 한다고 3일 주장했다.
장 의원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면서 일부 업종의 자영업자들은 영업을 중단해야만 했고, 이로 인해 더 큰 타격을 받았다"며 "구미시의 판단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고, 시민의 생계인 영업을 제한했음에도 구미시 차원에서는 어떠한 후속 조치도 없었다"고 말했다.
또 장 의원은 "방역과 지역경제는 반비례해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되면 될수록 경기는 꽁꽁 얼어붙을 수밖에 없다"며 "지방자치단체도 중앙정부의 정책과는 별도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을 위해 맞춤형 피해지원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장 의원은 시민 및 소상공인 지원 예산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5년째 가동을 중단해 애물단지로 전락한 구미시설원예생산단지와 골프존카운티 선산CC·구미GC내 시유지를 매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구미시설원예생산단지는 1996년 구미시 옥성면 일대 전체 부지 10만1천594㎡(유리온실 2동 8만2천642㎡) 부지에 사업비 183억5천만원으로 조성됐지만, 2016년 5월부터 사용이 중단됐다.
골프존카운티 선산CC는 전체 면적 100만3천㎡ 중 시유지 73만6천㎡(73.4%), 골프존카운티 구미GC는 54만1천㎡ 가운데 시유지 13만1천㎡(24.2%)가 각각 있다.
장 의원은 "가동 중단된 구미시설원예생산단지는 매년 유지보수비만 2천여만원이 투입되고 있다"며 "이런 무용지물인 시설들을 하루빨리 매각해 구미시 부채 부담도 덜고, 코로나19 지원자금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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