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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출신 김범식 씨, 네 번째 소설 ‘山너머 江村’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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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 시절 추억을 담은 소설
객주 김주영 작가 추천사에서 “자연에 대한 세밀한 묘사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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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설 '山너머 江村'을 출간한 김범식 전 농협은행 경북영업부장. 김범식 씨 제공

농협은행 경북영업부장과 청송군지부장 등을 거친 김범식(59·경북 청송) 씨가 최근 자신의 네 번째 소설 '山너머 江村(산 너머 강촌)'을 출간했다.

그는 농협 근무 당시 소설 '돈키호테 지점장'과 '속 가루지기전', '솔로몬의 탄성' 등을 펴낸 뒤 2019년 정년퇴임을 했다.

그는 이번 소설의 집필 동기에 대해 "잠자고 있는 유년 시절의 추억을 끄집어내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삶의 가치를 재발견하고자 자판을 두드렸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1970년 전후 두메산골 강촌을 배경으로 작가가 유년시절 수박 서리와 고기잡이, 토끼잡이 등 첩첩산중에서 체험한 일상을 흥미롭게 구체적으로 그려내면서 서정적 문학으로 승화시켰다.

특히 자연에 대한 세밀한 묘사와 동·식물의 생태에 대한 예리한 관찰이 두드러진다.

소설 객주를 쓴 김주영 작가는 추천사에서 "작가는 성장 주변에서 전개되었던 자연과 풍경에 대해 세밀하게 묘사했다"며 "독자들은 이 작품을 읽음으로써 세파에 흔들려 사라졌거나 마모된 감성과 서사를 되새길 수 있게 되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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