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입씨름'…해법은 양당 대표 담판?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이준석 "안철수 어떤 작전 짜기에" VS 이태규 "검사가 피고인 신문하듯 해서야"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을 놓고 기나 긴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전형적인 밀고 당기기로 당 대표간 최종 담판 아니면 해법을 찾기 힘든 국면으로 들어선 모양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일 "합당 관련 논의가 두 달째 이어지고 있다"며 "안철수 대표가 어떤 작전을 짜고 있기에 합당 여부에 대해 답을 못하는 건지 모르겠다. 합당 문제를 맺고 끊어야 할 때"라고 몰아세웠다.

이에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이 대표의 태도는 검사가 피고인을 신문하는 것 같다"며 "자갈밭이라도 함께 달릴 동지를 원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에 그런 의지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경선 버스에) 안철수 대표도 탈 수 있을 것 같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출발하기 시각 전에 오면 무조건 탈 수 있는 것"이라면서도 "시간 뒤에 오면 아무리 위세가 높고 아무리 인기가 좋고 하더라도 못 타는 게 버스"라고 했다.

그러면서 "출근길에 다들 버스 타실 때 느끼겠지만,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노선 따라 운행할 뿐"이라고 못 박았다.

이 대표는 "무슨 대단한 작전을 짜는지, (안 대표가)합당에 예스(Yes) 혹은 노(No)로 대답을 하지 않고 있다"며 "그쪽에서 제 휴가를 문제로 삼 길래 '휴가를 취소하고 만나겠다'고 하니 또 답이 없다"고 꼬집었다.

다만, 그는 "한 번 동네에서 번개회동하자고 해서 들으실 생각은 없느냐"는 물음에는 "그런 회동 언제나 찬성한다. 제가 물구나무서기 하면서라도 만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에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합당하면 정권교체를 함께 할 동반자에게 예, 아니오로만 대답하라는 게 과연 올바른 태도인지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반박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드루킹 몸통배후 수사 및 대통령 진실고백 촉구 당지도부 릴레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드루킹 몸통배후 수사 및 대통령 진실고백 촉구 당지도부 릴레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안철수 대표라는, 이준석 대표 표현대로 하면 진짜 큰 소 한 마리가 들어가는 게 통합 야당이라는 목장의 목표가 되면 안 된다"며 "소비자가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목장이 되는 것이 합당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합당에서 당명 개정이 된다, 안 된다 이런 문제가 본질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꽃가마 타고 무슨 비단길 가는 거 바라지 않는다"고 목청을 높였다.

특히 "대선 주자들이 보여주는 도덕성이나 역량을 봤을 때 안 대표만 한 사람이 없다"며 안 대표의 독자 출마라는 마지막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국민의힘 압박 속에 국민의당 반격이 부딪히면서 합당 논의는 평행선이 더 벌어지는 양상이다. 양당은 당명과 지분, 대선 후보 선출 방식 등을 놓고 물러서지 않을 태세여서 합당으로 가는 길이 멀어 보인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청와대는 중국의 지도 서비스에서 국내 주요 보안 시설의 위치가 노출된 것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보안 처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팔공산 국립공원 내 무단 점유되어 운영되던 기도터 두 곳이 철거되었으며, 기후에너지환경부 공단은 불법시설물로 인한 화재 및 수해 위험을 해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폴란드에 5천명의 미군 병력을 추가 배치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이는 기존의 4천명 폴란드 배치 계획 재개인지, 독..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