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에서 교회와 태권도장 등 집단활동 관련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8일 0시 기준 대구의 신규 지역감염은 57명(해외 유입 확진자 6명 제외)이며, 0시 이후 오후 4시까지 81명이 확진됐다.
7일 확진자 중 9명이 지역의 대유행을 이끌고 있는 M교회 관련 확진자다. 누적 확진자는 151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 이후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성구 태권도장 관련 확진자도 8명 추가됐다. 이들 모두 n차 감염이며, A도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95명이다.
기존 집단감염 클러스터로 인한 감염 불씨도 여전하다. 중구 서문시장 관련 확진자도 5명이 추가됐고, 달서구 초등학교 돌봄교실 관련 확진자도 4명 늘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지난 5일 100명대를 기록한 후 줄고 있지만, 집단감염이 발생한 시설 관련 확진자가 속출해 결코 안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체육시설이나 교회 등 집단감염 발생 시설과 관련해 자가격리 도중 유증상을 보이며 확진된 사례가 여전하다. 확진자가 내려갔다고 감소세로 볼 수 없으며, 의심증상이 있다면 바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북의 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6명이며, ▷경산 17명 ▷포항·경주 각 13명 ▷구미 5명 ▷상주 3명 ▷김천·청도·칠곡·예천·울진 각 1명 등이다.
대구 모 교회와 포항 외국인 모임, 경주 모 목욕탕 관련 확진자 접촉자 등을 중심으로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경북에서는 최근 1주일 동안 모두 307명(해외 유입 제외)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주간 일일평균 43.9명이며 현재 4천185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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