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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18~49세 코로나 백신 접종, 차질 없이 진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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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늘부터 18~49세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 신청이 시작됐다. 이 연령대는 올해 3분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핵심 대상군으로 그 수가 1천621만 명에 이른다. 18~49세는 다른 연령층보다 사회적 활동이 왕성한 연령층이다. 따라서 이 연령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어떻게 진행되는가야말로 11월 집단면역 달성의 분수령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한때 코로나19 모범적 대응으로 'K방역'이라는 찬사를 세계인으로부터 받았지만 백신 접종에서 뒤처지며 그런 자부심을 느끼기 어렵게 됐다. 이달 초 현재 우리나라의 인구 대비 백신 1차 접종률은 40.7%이고 접종 완료율은 15.0%에 머물고 있다. '아워월드 인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의 접종 순위는 1차 기준 세계 90위, 접종 완료 기준 105위다. 백신 확보에 대한 정부의 초기 판단 미스와 물량 확보 실패 때문이다.

이와 같은 정부의 실패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특히 50대 이상 연령층 접종에서 벌어졌던 백신 수급 차질 및 예약 신청 먹통, 뒷문 예약 등과 같은 현상들은 없어야 한다. 우리로서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네 자릿수 신규 확진자 발생이 한 달 이상 이어지고 있으며 언제 끝날지 모를 4차 유행으로 국민 피로도가 극에 달하고 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제적 피해는 현실적 위협이다.

코로나19 완전 종식은 어려우니 일상에서 함께하며 대응하자는 이른바 '위드 코로나'(with corona) 목소리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지만, 이 역시 집단면역 달성 없이는 헛된 꿈이다. 여느 나라와 달리 백신을 하루라도 빨리 맞겠다고 나서는 국민들을 둔 것 자체가 방역에는 축복이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기꺼이 동참하고 있고 미증유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겠다는 각오가 남다른 국민들이 있으니 남은 것은 정부의 역량이다. 백신 접종에 총력을 다하기를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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