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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국민의 삶은 국민이 책임져야지"…하태경 "대선 왜 나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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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4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한 스튜디오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4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한 스튜디오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1일 '국민의 삶은 국민 책임'이라고 발언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오전 당내 초선의원 공부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에 강연자로 참석해 "이 정부의 목표 중에 제일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게 '국민의 삶을 책임지겠다'는 것"이라며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삶을 국민이 책임져야지 왜 정부가 책임지느냐, 정부가 국민의 모든 삶을 책임지겠다는 게 북한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 전 원장은 '작은 정부론'에 대한 견해를 드러내면서 "판을 깔아주는 것이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며 "민간 부문에 대한 정부 개입은 줄여야 하고 세금도 전체적으로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뒤처지는 국민들에 대한 책임, 이건 국가가 기본적으로 해야 한다.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당내 경쟁주자인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가 져야 할 아무 책임도 없다면 최 후보님은 도대체 무엇을 책임지기 위해 대통령 선거에 나오셨나"라고 반문했다.

하 의원은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것은 대통령의 기본책무"라며 "국민의 삶은 국민 스스로도 책임져야 하지만, 당연히 정부도 책임을 져야 한다. 경선 레이스가 실언 레이스가 되어 가는 것 같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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