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논공공단에 위치한 휴블랑 마스크는 12일 (사)자원봉사능력개발원이 운영하는 쪽방상담소(서구 평리동)에 마스크 4천600장을 기부했다. 쪽방상담소는 비좁은 방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대구 지역 곳곳의 쪽방 거주민 800여 명을 돌보고 있다.
이번에 기부한 마스크는 식약처 허가를 받은 KF-AD 비말차단 마스크이다.
하정헌·하인영 휴블랑 마스크 공동대표는 "최근 마스크 업체가 난립하고 가격 경쟁이 치열해져 경영 상황이 좋진 않지만,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 도와야 한다고 생각하고 기부를 결정했다"면서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선풍기 한 대로 폭염을 견뎌야 하는 쪽방 거주민들에게 숨쉬기가 한결 수월한 비말차단 마스크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이들 공동대표는 "이날 쪽방상담소에서 쪽방 거주민들의 열악한 생활 형편에 대해 많은 설명을 듣고, 일자리 사업 등 협업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했다"면서 "사업체를 성장시켜 앞으로 쪽방상담소와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더 많은 기부와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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