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정부가 중국 제약사 시노백이 개발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재접종을 시작했다.
17일(현지시간) 터키 보건부는 시노백 백신 1·2차 접종자에 대해 4차 백신 접종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노백 백신의 예방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한 데 따른 것이다.
터키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시노백 백신 접종을 시작했고, 4월부터는 화이자 백신 접종도 시작했다.
이어 시노백 백신의 저조한 예방 효과가 문제가 되자 시노백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700만명을 대상으로 최근 화이자 백신으로 3차 접종을 시행했고, 이날부터는 화이자 백신을 한 번 더 맞도록 허용하는, 즉 4차 접종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2차례 접종이 이뤄지는 것을 감안하면, 앞서의 시노백 백신 접종 2차례 접종은 사실상 무효 처리하는 셈이다.
한편, 전체 인구가 8천500만명정도인 터키는 최근 성인 인구의 70% 이상이 최소 1차례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는 통계가 지난 16일 터키 보건부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아울러 2차 접종은 3천300만명이, 3차 접종은 650만명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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