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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보러 나온 김에 더…" 코로나 대유행 속 대형마트 객단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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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SSM 채널도 비슷한 추세… 온라인 채널 객단가는 반대로 하락

서울 시내 대형마트 채소 신선식품 판매대 모습. 연합뉴스
서울 시내 대형마트 채소 신선식품 판매대 모습.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오프라인 유통매장의 객단가가 뚜렷하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당은 영업시간이 단축되고 인원 제한까지 강화되면서 '집밥'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 가운데 외출 횟수를 줄이기 위해 장바구니에 평소보다 많은 양의 물품을 담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요 유통업체에 따르면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 지난달 12일 이후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업체 오프라인 점포에서는 고객 1인당 평균구매액(객단가)이 확연한 상승세를 보였다.

일례로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19일까지 39일간 롯데마트의 오프라인 점포 매출은 직전 39일보다 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도 11% 오른 수치다.

또 다른 대형마트의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같은 기간 객단가가 4단계 격상 전과 비교해 약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기업형 슈퍼마켓(SSM)에서는 객단가가 5.9%, 한 편의점 업체에서는 6% 올랐다고 밝혔다.

롯데마트 측은 "전체 이용객 수는 줄었지만 객단가가 오르면서 매출은 전체적으로 보전되는 상황"이라며 "품목별로 분석 시 육류, 가정간편식, 밀키트 등 식품류 구매 비중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결국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추세로 외식보다 집밥 수요가 늘어난 것이 주요 오프라인 유통채널 객단가 상승과 품목별 매출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 한번 장을 볼 때 더 많은 양의 물품을 구매하는 추세라는 설명이다.

반면 온라인 채널에서는 객단가는 줄고 신규가입자는 늘어나는 현상이 관측됐다. 온라인 식품배송업체인 마켓컬리에서는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8일까지 객단가가 직전 38일과 비교해 약 3% 줄었다고 밝혔다. 대신 주문 건수는 8%, 신규 가입자는 40% 늘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고객들이 필요한 만큼 사고 다음에 또 사면 된다는 생각에 객단가는 줄고 주문 횟수가 늘어난 것 같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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