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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옆에서 시선강탈했던 훈남 경호인 "너무 유명해져서 짤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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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19대 대선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경호했던 최영재가 문 대통령의 경호를 하며 찍힌 사진 때문에 경호원에서 해고됐었다는 사연을 전했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예능 '강철부대'를 통해 큰 사랑을 받은 오종혁, 박군, 최영재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최영재는 '훈남 경호원'으로 큰 화제가 된 2017년 제19대 대선 당시 경호원 시절을 떠올렸다.

최영재는 "스무 살 때부터 경호원을 시작했고 내가 경호학과를 나왔다"라고 설명하며 "당시 군부대로 연락이 와 누군지 모르고 갔는데 딱 가서 보니 그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당시 사진을 찍히게 됐던 이유에 대해 "원래 경호를 하면 기자들의 카메라가 모두 VIP를 향해 있다. 카메라가 나한테 올 이유가 없다. 그런데 카메라 하나가 갑자기 탁 돌더라. 그래서 순간 째려봤는데 그 모습이 찍혔다. 그렇게 유명해져 버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앞서 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 당시 경호원 선발에서 외모 역시 중요한 선발 기준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그는 "경호원이 우락부락하고 인상이 험악하면 경호 대상자의 이미지도 좋지 않게 비칠 수 있다"며 "경호 대상자에 따라 근접 경호원의 이미지도 결정된다"고 밝혔다.

최영재는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부드럽고 친근한 이미지를 선호했던 탓에 제 얼굴이 적합했던 것 같다"며 "그래서 근접 수행 경호를 맡게 됐고, 취침 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을 옆에서 함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온라인커뮤니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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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사진 한 장으로 얻은 유명세로 인해 더 이상 경호 업무를 할 수 없었다. 최영재는 "그 사진이 유명해지면서 잘렸다"며 "경호원이 너무 유명해지니까 안 쓰더라"고 토로했다. 경호인이 너무 큰 관심을 받게 되면서 경호 대상자에게 불편과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고 경호 업무 자체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었다는 것.

최영재는 지난 대선 당시 문 대통령을 경호하던 '훈남 경호원'으로 유명세를 탔던 바 있다. 당시 찍힌 사진은 뉴욕포스트를 비롯해 외신들의 주목도 일제히 받았는데 뉴욕포스트는 2017년 5월 13일(현지시간) 최영재의 사진을 보도하며 "이 경호원은 핫하다. 불행하게도 그는 결혼했고 두 딸이 있다"고 했다.

한편, 최영재는 용인대학교 경호학과 출신으로 707대테러부대 장교로 10년간 복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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