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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모 존속살해 혐의' 10대 손자들 檢 송치…"조부도 살해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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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 혐의 추가…검찰 "범행 동기 밝히는 게 관건"

30일 오전 0시 10분쯤 대구 서구 비산동의 한 주택에서 할머니의 잔소리가 심하다는 이유로 고등학생 형제가 70대 친할머니를 흉기로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사건이 발생한 해당 주택 옥상에 교복이 널려 있다. 윤정훈 기자
30일 오전 0시 10분쯤 대구 서구 비산동의 한 주택에서 할머니의 잔소리가 심하다는 이유로 고등학생 형제가 70대 친할머니를 흉기로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사건이 발생한 해당 주택 옥상에 교복이 널려 있다. 윤정훈 기자

대구에서 자신을 키워준 친할머니를 살해한 10대 형제(매일신문 8월 31일 자 1면 등)가 검찰에 송치됐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형제인 A(18) 군과 B(16) 군을 존속살해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대구 서구 비산동 주택에서 흉기로 할머니인 C(77) 씨를 살해한 뒤 현장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형인 A군이 현장에서 할아버지도 살해하려 한 것으로 보고 존속살해 미수 혐의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에서는 10대 형제들을 상대로 범행 동기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대구지검 서부지청 관계자는 "1차 구속 기간은 오는 15일까지며, 구속 기간을 추가로 연장할지 여부는 양형 자료 수집에 시간이 얼마나 소요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전혀 모르는 남을 살해한 게 아닌 키워준 할머니를 살해한 사건인 만큼 범행 동기를 밝히는 게 관건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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