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를 접하기 쉽지 않은 세태 속에 국내 IT산업 선구자인 이용태(88·통계물리학 박사) 전 삼보컴퓨터 회장이 '행파한시집(杏坡漢詩集)'을 펴냈다. 모두 500여 수가 실렸으며, 이 전 회장의 동생 이장우 영남대 명예교수가 교열·윤문을 맡았다. 이 전 회장은 경북 영덕 출신으로 재령 이씨 영해파 19대 종손이다.
상당수는 이 전 회장이 1987년부터 몸담아온 '난사'(蘭社)라는 이름의 시사(詩社) 동인지에 수록된 작품이다. 1986년 고(故) 김호길 포스텍 초대 학장이 취임한 뒤 포항을 찾아 쓴 시에선 벗을 아끼는 마음이 느껴진다. 난사 동인인 이종훈 전 한전 사장은 책 서문에서 "절구(絕句)부터 시작해 율시(律詩)로 발전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행파는 첫 작품부터 율시를 지었다"며 했다. 661쪽,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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