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는 25일(토) 오후 6시 용지홀에서 '아티스트 인 대구' 시리즈 여섯번째 공연으로 '한국무용 손혜영의 춤'을 진행한다.
손혜영은 이번 공연에서 한국무용의 백미라고 일컬어지는 승무(한영숙류)를 비롯해 ▷살풀이춤(한영숙류) ▷벽파입춤(박재희류) ▷산조춤(안무 손혜영) ▷진주교방굿거리춤(김수악류) ▷태평무(한영숙-박재희류) 등을 선보인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인 승무는 풍부한 예술성, 장삼소매를 놀리어 이뤄지는 율동미, 엄숙하고 고요한 가운데에서도 내면의 멋을 풍기는 춤이다. 살풀이춤은 철저하게 절제된 기운으로 깨끗하고 우아하며, 정중동의 정서가 선명하게 나타나는 환상적인 동작으로 구성돼있는 춤이다.

벽파입춤은 벽파 박재희 선생이 부채를 활용해 안무한 입춤 형식의 작품이다. 단아하고 절제미가 돋보이면서도 흥과 멋이 있는 여인의 심성이 잘 표현된 춤이다. 산조춤은 청아한 맑음 속에 곧고 흔들리지 않는 대나무와 고귀함과 절개의 상징인 한 그루의 난을 비유한다.
특히 산조춤은 손혜영이 작품 초연을 위해 1년 넘게 가야금 산조를 직접 배워 안무를 준비한 작품으로 이미경의 가야금 연주와 함께 한다. 진주교방굿거리춤은 경남 무형문화재 제21호로 덧배기의 풍류적 바탕에 기품있는 몸짓을 보여준다. 장인숙 희원무용단이 우정 출연한다.
마지막 무대인 태평무는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로 국태민안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왕비의 마음을 담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 전통춤 중의 하나이다. 다양한 장단, 세밀한 발놀림, 절제된 호흡, 그리고 민첩하면서도 무게감을 잃지 않는 춤으로 이날 손혜영은 제자들과 함께 왕비의 자태와 장엄함을 보여준다.

손혜영은 단국대 무용학과 박사를 수료했으며 박록주 전국국악경연대회 종합대상(대통령상), 동아국악콩쿠르 무용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현재 대구가톨릭대 무용학과 외래교수, 태평무 전승회 영남지회장을 맡고 있다.
전석 1만원. 티켓은 수성아트센터(www.ssartpia.kr),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전화(053-656-7733)를 통해 예매하면 된다. 문의 053)66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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