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현수 시인이 시집 '몽유'를 냈다. 첫 시집 '방' 이후 11년 만이다. 표제작 '몽유' 등 60편이 실렸다.
시인은 병약한 자신을 드러내는 데 적극적이다. "단풍나무 아래 햇살과 바람을 깔고 앉아 色을 마신다 한 순배 거나한 가을 얼굴들 불그스레 물들어가고 절벽마다 뚝뚝 가을 색 돋는다 오! 상처의 빛깔이 저리 아름답고 슬프다니 낱낱의 환상 흔들리고 단풍여자들은 새장을 나온 새처럼 재잘거린다…" (詩, '단풍여자들'의 일부)
자신의 병을 인정함으로써 기억과 현실에 한층 성숙한 시선을 던진다. 개별적 고통은 공감으로 승화한다. "문밖에 아버지를 내다 걸었다 웅크려 앓던 낮과 밤이 뚝 끊어지고 만장이 펄럭거린다 아파하던 안쓰러운 지난밤이 자꾸 생각나 촛불을 켠다…" (詩 '끈'의 일부) 112쪽.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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