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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블루 여파?…10~20대 '마약사범' 확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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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주 의원 자료, 언택트 접근성 높은 10~20대 급증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지난해 10월 19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지난해 10월 19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 이후 마약사범이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덩달아 언택트 거래의 접근성이 높은 10~20대 마약사범이 크게 늘었다.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검거된 마약사범의 수는 8천853명에서 2020년 1만2천209명으로 약 38% 증가했다.

특히 인터넷과 SNS에서 활동한 마약사범은 2016년 1천120명에서 2020년에는 2천608명에 달해 133% 폭증했다. 코로나블루 돌파구를 마약에서 찾으려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온라인 사범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6년 12.7%, 지난해 21.4%로 증가했다.

10대 마약사범의 경우 2016년 81명에 그쳤지만 2020년 241명으로 191% 늘었다. 20대 마약사범은 2016년 1천327명에서 2020년 3천211명으로 141% 급증했다.

박 의원은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비대면 마약 거래 형태가 많아졌으며, 10~20대가 마약에 쉽게 접근하게 됐다"며 "온라인을 통해 거래되는 마약 시장은 오프라인보다 단속이 어렵기에 조속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대~20대 마약사범의 조기 근절을 위해 마약의 유해성을 홍보하고 아울러 실효성 있는 예방 교육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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