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1천625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집계됐다.
이는 전날인 14일 오후 6시 집계 1천554명 대비 71명 증가한 것이다.
다만 1주 전 같은 수요일이었던 8일 같은 시각 중간집계 1천662명과 비교해서는 37명 줄어든 규모이다.
주말효과가 사라지며 2천80명으로 급증한 어제(9월 14일) 및 2천49명의 확진자가 나온 1주 전(9월 8일)과 비슷한 중간집계를 보이면서, 오늘 최종 결과 역시 비슷한 2천명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꺾이지 않은 확산세, 1주 전과 닮은꼴 이틀 연속 2천명대 예상
최근 한 주, 즉 9월 8~14일 치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2천49명(9월 8일 치)→1천892명(9월 9일 치)→1천865명(9월 10일)→1천755명(9월 11일 치)→1천433명(9월 12일 치)→1천497명(9월 13일 치)→2천80명(9월 14일 치).
1주 전과 비슷한 양상이 확인된다. 매주 주말효과가 사라지며 확진자가 치솟은 화요일의 경우, 1주 전인 9월 7일 2천50명에 이어 수요일이었던 9월 8일에도 2천49명의 확진자가 나오며 이틀 연속 2천명대 기록이 작성됐다.
이후 전국 일일 확진자는 1천800명대, 1천700명대로 떨어진 데 이어 주말효과가 반영되는 일·월요일(12, 13일)에는 1천400명대로 하락했다.
이번 주도 화요일이었던 어제 2천80명을 기록한 데 이어, 오늘은 전일 대비 71명 더 많은 중간집계를 보이면서 지난 주와 같은 이틀 연속 2천명대 기록이 유력한 상황이다.

◆"서울 확진자 급증" 수도권 재확산세 우려, 비수도권과 온도차
이처럼 꺾이지 않은 확산세의 중심에는 전날 808명의 확진자가 발생, 역대 최다 기록을 쓴 서울이 있다. 오늘도 오후 6시 집계 605명을 기록, 지난해부터 코로나19 확진자를 집계한 이래 오후 6시 기준 서울의 역대 최다 기록이다.
이를 포함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확진자 수는 다음과 같다.
▶서울 605명 ▶경기 564명 ▶인천 120명 ▶부산 56명 ▶충남 47명 ▶대구 44명 ▶경북 33명 ▶충북 30명 ▶경남 28명 ▶강원 25명 ▶대전 19명 ▶울산 16명 ▶전북 13명 ▶제주 11명 ▶광주 7명 ▶전남 6명 ▶세종 1명.
수도권 비중은 79.3%이다. 모두 1천289명.
비수도권 비중은 20.7%로, 336명이다.
전체 대비 비중이 최근 70%대를 이어오다 어제는 80%를 넘긴 수도권의 재확산세 우려는 최근 방역당국으로부터 관련 수치로도 언급된 바 있다.
수도권의 최근 코로나19 감염 재생산지수가 1을 넘긴 것이다. 어제인 14일 방역당국은 수도권 유행 규모 증가에 따라 지난 주 감염 재생산지수가 1.01을 기록했다며, 8월 2주 이후부터 이 수치가 계속 증가세라고 밝혔다. 반대로 비수도권은 8월 2주 이후부터 매주 조금씩 유행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다른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이하면 유행 억제라는 뜻이다.
이어 오늘 방역당국은 지난 1주 동안 수도권에서는 10만명당 5.1명이 확진됐는데, 서울 통계를 따로 떼어 보면 6.7명이었다고 언급했다. 수도권에서도 서울이 유독 확산세가 높은 상황인 것.
이날 서울에서는 학교발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서울 은평구 한 고등학교 12명, 강동구 한 고교 14명, 송파구 한 중학교 11명 등의 확진자가 나왔다.
아울러 인천에서도 서구 중학교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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