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동원중 관악부, 제18회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서 중등부 1위

전교생 20%가 관악부 활동하며 실력 쌓아와
서명환 교사, 시립교향악단 멘토들로부터 배워

대구 동원중 관악부의 연주 모습. 이들은 최근 제18회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에 참가해 중등부 1위(최우수상)에 올랐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 동원중 관악부의 연주 모습. 이들은 최근 제18회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에 참가해 중등부 1위(최우수상)에 올랐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 동원중학교 관학부가 제18회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에서 중등부 최우수상(1위)을 받았다.

동원중 관악부는 최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 대회에 참가, 본선에 진출한 9팀 중 1위를 차지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엔 관악부 단원 91명 가운데 63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비단뫼 행진곡(박병학 작곡)'과 '바다의 지혜(SEA OF WISDOM·시미즈 다이스케 작곡)'를 연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3학년 송윤아 학생(악장)과 이은비(관악부장) 학생은 "전국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매우 기쁘다"며 "중학교에 입학해 관악부 활동을 한 건 최고의 선택이었다. 앞으로 음악활동을 하는 데 좋은 경험과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수상은 학교의 독특한 예술 교육 덕분이라는 게 동원중 측의 설명. 전교생의 20%가 관악부 단원으로 활동 중이며 대구시교육청의 학교 특색 방과후 프로그램, 수성구청의 교육경비보조금 등의 지원을 받아 점심시간과 방과후 시립교향악단 멘토들로부터 연주를 배워왔다. 여기에 서명환 지도교사의 헌신적 노력이 더해져 이 같은 성과를 얻었다.

동원중 박준용 교장은 "우리 학교 관악부가 매일 즐겁게 합주 활동을 하는 걸 보면서 자신의 꿈과 끼를 찾아 열정적으로 연습하는 모습이 너무나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지역공동체의 멘토들이 재능 기부를 해준 게 많은 도움이 됐다. 예술 감성 교육을 통한 인성 지도뿐 아니라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재능기부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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