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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규확진 연일 세자릿 수…외국인 지인모임 관련 60%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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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외국인 지인모임, 뷔페·식당·다중이용시설 등 '일상공간 전파 막기' 총력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천 명을 돌파한 가운데, 지난 25일 오전 대구 두류야구장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많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천 명을 돌파한 가운데, 지난 25일 오전 대구 두류야구장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많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외국인 지인모임에서 시작된 대구의 대규모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식당과 건설현장 등으로 거세게 번지고 있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지역감염은 115명으로 이 가운데 79명은 베트남 외국인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다. 이날 오후 4시까지는 90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지난 20~26일 대구의 외국인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는 모두 336명이다. 이 가운데 내국인(귀화 한국인 포함)은 38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외국인이다. 확진된 외국인 가운데 베트남 국적자가 259명으로 가장 많다.

당초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번진 외국인 지인모임 확산세는 뷔페와 건설현장 등 다중이용시설로 번져가고 있다. 특히 외국인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 대다수가 건설현장 근로자들로, 연휴 기간 직장 내 접촉은 없었지만 근로자들이 개별적인 모임을 가진 것이 감염 전파의 빌미가 됐다.

이날 동구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다. 이곳은 지난 24일 근로자 3명이 한꺼번에 확진된 뒤 25일 4명, 26일 3명이 추가 확진됐다. 근로자가 소속된 하청업체 4곳 중 2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이곳 확진자 10명 중 7명은 건설현장의 식당을 이용한 뒤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3명은 일을 하면서 개별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자 가운데 절반이 넘는 6명이 외국인이다.

수성구 소재 아파트 건설현장에서도 골조작업을 맡는 근로자 4명이 이날 확진돼 누적 환자가 5명으로 늘었다. 이중 외국인은 4명이나 된다.

외국인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가 다녀간 레스토랑과 예식장에서도 감염이 번졌다. 달성군 소재 레스토랑에서 확진자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9명으로 늘었다. 이곳은 지인모임 관련 최초 확진자가 나왔던 달성군 단란주점 이용자가 이곳 레스토랑에서 또 다른 지인모임을 가지면서 감염이 확산됐다.

수성구 소재 컨벤션센터에서도 지난 20일 결혼식에 참석한 외국인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6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외국인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가 최근 대구 확진자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커뮤니티가 발달된 터라 외국인끼리의 접촉이 빈번하고, 지역사회로까지 전파된 사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거주지와 동선이 불분명하고 의사소통 상 한계 때문에 역학조사가 어려운 점은 여전히 문제로 남아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외국인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는 커뮤니티 내에서의 접촉이 중점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이 출입한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도 명부가 부실하고, CCTV 확인도 어려워 모임 참석자를 모두 파악해 자가격리자 범위를 특정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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