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에 있는 한 대형 교회에서 교인들을 상대로 한 수백억 원대 사기 사건이 일어났다. 교회를 10년 넘게 다니며 신뢰를 얻은 집사가 벌인 사기 행각이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서울 강남구 소재 대형 교회에 다니며 교인들에게 투자를 권유하고 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사기)로 신모(63)씨를 지난 7월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신씨가 교인들에게 모은 돈은 확인된 금액만 2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회를 10년 넘게 다닌 신씨는 '신 집사'로 불리며 교인들의 신뢰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교인들에게 "상품권, 단기 투자 등으로 연 30% 수익을 낼 수 있다"며 투자를 권유해 돈을 모았다.
하지만 투자한 교인 대부분이 지난해 6월부터 원금도 돌려받지 못하자 신씨를 고소했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신씨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신씨는 "기도의 힘을 믿어라" "하나님이 투자하라고 했다" 등의 말로 투자를 머뭇거리는 교인들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씨는 교인들에게 "나를 고소하면 이자소득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은 사실을 국세청에 말하겠다"고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고소를 하지 못한 피해자들도 있어 실제 피해 금액은 더 클 것으로도 추정된다.
경찰은 현재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하는 등 보완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신씨의 재산에 대한 기소 전 몰수보전을 신청했고, 법원이 이달초 이를 인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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