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젊은 예술가의 창작품 선보이는 '유망예술가발굴프로젝트', 어울아트센터서 공연 …뮤지컬·무용·전통 장르 공연

9일 함지홀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9일 함지홀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라 루미에르'의 한 장면. 어울아트센터 제공

어울아트센터가 장래가 촉망되는 지역의 유망예술가를 발굴해 작품을 선보이는 '유망예술가발굴프로젝트'가 지난 2일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21일까지 연극과 뮤지컬, 무용, 전통 장르 등 4편의 유망예술가들의 작품을 준비했다.

지난 2일 극단 에트르의 꿈이 만든 연극 '마음속 사거리 좌회전' 공연에 이어 9일 오후 3시, 7시 함지홀에서는 뮤지컬 '라 루미에르'가 무대에 오른다.

2021년 가장 핫한 2명의 뮤지컬 크리에이터 김지식 작·연출가와 구지영 작곡가가 준비한 작품이다. 라 루미에르는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히틀러의 예술품 약탈을 피해 마련된 파리의 지하비밀창고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프랑스 소녀 '소피'와 전쟁에 강제 징집된 독일 소년 '한스'가 전쟁의 한복판 속에서 둘만의 휴전 협정을 맺으며 시작되는 우정과 사랑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14일 공연하는 한국무용
14일 공연하는 한국무용 '신화적 상상력' 장면.

14일(목) 오후 7시 30분 함지홀에서는 한국무용과 현대무용 등 2편의 작품이 무대에 펼쳐진다. 먼저 한국무용가 서상재가 안무한 '신화적 상상력'은 누구나 경험했지만,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상상력을 한국무용과 타 장르의 융합을 통해 선보이는 작품이다. 이어 현대무용가 김민준 안무의 '나는 내일의 너를 꿈꾼다'가 공연된다. 전염병이 범지구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현실에서 과거의 삶을 그리워하고 어제의 세상을 돌려받길 원하는 현시대적 상황을 그린 작품이다.

현대무용
현대무용 '나는 내일의 너를 꿈꾼다' 장면

이번 '유망예술가발굴프로젝트'의 마지막 무대는 가야금 병창 민정민과 가야금 연주자 홍혜림을 중심으로 25현 가야금 병창그룹 '노래하는 가야금 놀다歌'가 함께 공연하는 '그리워할 연-심봉사, 심청이를 보다'가 장식한다.

21일(목) 오후 7시 30분 함지홀에서 공연되는 '그리워할 연-심봉사, 심청이를 보다'는 판소리 심청전을 다룬 것으로 전통성악인 가야금 병창에 기반을 두고 다양한 장르의 예술적 접목을 시도한 작품이다.

'그리워할 연-심봉사, 심청이를 보다' 공연 장면.

1만~1만5천원. 티켓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와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hbcf.or.kr)를 통해 예매하면 된다. 053)320-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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