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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대구 방문 후 "박근혜 과(過)만 부각, 공(功)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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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박근혜. 연합뉴스
최재형, 박근혜.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30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30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대구를 방문한 국민의힘 대권 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당일 저녁 페이스북을 통해 후기를 남겼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급, 대구경북(TK) 지역 보수 유권자들에게 어필한 맥락이 보인다.

▶최재형 전 원장은 이날 오후 7시 57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 방문을 마치며'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그는 "모든 정치인이 그렇듯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도 분명 공(功)과 과(過)가 있다"며 "유독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 사태를 거치면서 과(過)만 지나치게 부각된 측면이 있다"고 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공적으로 최재형 전 원장은 "공무원연금 개혁과 공공기관 개혁을 통해 국가부채 감소를 이뤄냈다"고 했다.

또 "국민 안보를 위해 사드 배치 결단을 내렸다"고도 했다.

아울러 "체제 부정 세력인 통진당을 해산했다"고 덧붙였다.

최재형 전 원장은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일이었다. 인기나 '표'만을 생각했다면 결코 추진할 수 없는 일이었다. 지지율이나 지지층만이 아닌, 국민 전체를 바라봤기에 할 수 있었던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재평가는 한편으로는 현 정부와의 비교로도 읽힌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을 두고도 "법리적으로나 절차 진행 과정에서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고 지적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정당한 '역사적 평가'를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공적에 대한 재조명은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미 대법원 판결까지 확정된 박근혜 대통령 재판에 대해 현 시점에서 비판한 것을 두고는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으나 사면 등의 조치를 가리켰다는 해석이 제기될만한 부분이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지난 6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아 헌화 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지난 6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아 헌화 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최재형 전 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 당시를 회고하면서 "박정희 대통령 서거 후 오랜 인고의 세월 끝에 대선에 출마하면서 '저에게는 부모도, 남편도, 자식도 없습니다. 저에겐 오직 대한민국만 있습니다'라고 했다"며 "저 역시 똑같은 심정으로 이번 대선에 출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화천대유 '대장동 게이트' 사건에서 보듯이 뿌리 깊은 부패의 고리는 여야 어느 일방만의 문제가 아니다. 정권교체를 넘어 정치교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기성 정치인 출신이 아닌 자신의 입지 역시 어필했다.

그는 "저 최재형이 반드시 정치교체를 이뤄 모두가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는 대한민국, 바른 대한민국을 만들어 내겠다"고 글을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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