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타선이 두산베어스 국가대표 투수 최원준의 투구에 꽁꽁 묶였다. 삼성은 2연패를, 두산은 2연승을 각각 달렸다.
삼성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원정 경기에서 0-6 영봉패 당했다.
두산은 60승 5무 54패로 상위권 추격에 나섰고 2연패에 빠진 삼성은 65승 8무 52패로 선두 kt위즈와 승차를 줄이지 못했다.
이날 두산 선발 최원준은 확실히 삼성 천적으로 떠올랐다. 8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11승(2패)째를 올렸다.
볼넷은 하나도 없었고 삼진은 5개를 뽑았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02에서 2.84로 낮췄다.
특히 최원준은 이날 공격적인 투구로 올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했다. 삼성 타선은 최원준의 최고 141㎞의 직구(59개)에 이어 슬라이더(29개)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구자욱은 1회초 2사 후 최원준을 상대로 2루타를 쳐내긴 했지만 후속타가 아쉬웠다. 오재일 역시 행운의 좌전 안타를 쳤지만 그뿐이었다.
6회초에도 2사 후 김동엽이 친 타구가 우익수 파울 라인 안쪽으로 떨어져 2루타로 연결됐지만 득점으로 연결짓진 못했고
강민호, 오재일, 이원석으로 이어지는 삼성의 7회초 공격은 최원준의 공 단 10개에 막혔다. 두산 타선도 김재환의 솔로 홈런 등 착실히 점수를 쌓아가며 최원준의 완벽투에 보답했다.
이날 삼성 선발 최채흥은 5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며 9피안타 3볼넷 4실점을 기록, 시즌 8패(4승)째를 떠안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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