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현금 3억원 자신이 있다면 "주식 VS 부동산"을 두고,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TV매일신문 [권세호의 경제직관]에서 '10만 달러의 사나이' 권세호 경제평론가(고려대 겸임교수)는 안정적 부동산 투자를 권유했고, 이날 특별출연한 '봄자산관리'(투자컨설팅업체) 김정원 대표는 현명한 주식투자를 장려했다. 하지만 둘 다 "부동산 투기나 주식 단타매매는 불확실성으로 인한 예기치 못한 큰 손실을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식투자 바닥이라 판단될 때 과감한 투자 유무를 묻는 질문에는 권 평론가는 "바닥이란 판단이 잘못 될 수 있다"고 "안 좋을 때, 더 큰 위험을 피해야 한다"고 보수적인 답변을 했다. 반면 김 대표는 "믿을 수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한 정확한 데이터와 본인의 직관적 확신이 있다면 매수 타이밍"이라며 "건전한 투자도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수는 없다"고 답했다.
주식투자 전략에 대한 꿀팁(Tip)도 잊지 않았다. 권 평론가는 "언제든 유동성 장세를 고려한 방어적인 투자를 하는 것이 맞다. 특히 투자하는 회사의 내재가치를 고려해 중장기적으로 볼 것"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주식으로 수익이 났을 때는, 분할 매도를 통해 일정 정도 금액을 수익통장을 따로 만들어 빼내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손실이 나더라도, 그 통장에서 돈을 빼 좋은 타이밍에 투자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청년들의 '영끌' 또는 '빚투'에 대한 입장도 상반됐다. 권 평론가는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못해 '패닉 바잉'(Panin Buying)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비정상적인 투자는 큰 부작용을 낳게 된다"고 우려했다. 이에 김 대표는 "젊은 사람들의 심정이 이해가 간다.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주식 또는 비트코인에 투자를 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젊은 세대에 대한 공통된 견해도 있었다. 두 출연자는 "처음부터 투기성으로 자신을 불리려 해서는 안된다. 자신의 일을 하면서, 땀과 노력으로 일군 자산을 재테크로 불리는 것이 돈버는 바른 정석"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김 대표는 대구 출신으로 영남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에서 자산투자 컨설턴터로 일하다, 올해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금융 법무법인 '봄자산관리'를 설립해 고객들의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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