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원고등학교(교장 정의성)의 사회탐구 동아리 '탐하라'가 최근 '2021년 소셜벤처 경연대회' 청소년 부문에서 최우수상(고용노동부장관상)을 받았다.
1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적경제 부문 관련 창업 아이디어 공모 대회다. 이번에는 서울 중구 LW컨벤션센터에서 대회가 열렸다.
탐하라는 '환경 문제'와 '창업'이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아이디어로 대회에 도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모의학교협동조합을 설립하고 플로깅(조깅하며 쓰레기 줍기 활동)으로 환경 살리기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이 활동으로 확보한 플라스틱 등 재활용품을 이용해 다양한 상품을 제작, 판매한다는 아이디어다.
올해 경원고는 탐하라 동아리를 중심으로 1, 2학년 학생 약 50명이 플로깅을 진행했고 플라스틱 재생천을 이용해 직접 티셔츠를 제작, 판매했다. 판매에 그치는 게 아니라 이 티셔츠를 입고 플로깅 활동에 꾸준히 참여했다. 이들의 생각한 모의 소셜벤처 기업 이름이 '줍기살기'로 정해진 이유다.
동아리를 지도한 이건수 교사는 "이 대회에서 2019년과 2021년, 2번이나 최우수상(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으면서 사회적경제에 대한 교육이 우리 학교에 어느 정도 정착돼 있다는 걸 느꼈다"며 "이론이 아니라 체험을 통한 사회적경제 교육이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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