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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져 날 내버려둬" 노벨문학상 구르나…수상 소식 스팸전화로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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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탄자니아 출신의 소설가 압둘라자크 구르나(73)가 7일(현지시간) 영국 캔터베리에서 언론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탄자니아 출신의 소설가 압둘라자크 구르나(73)가 7일(현지시간) 영국 캔터베리에서 언론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 압둘라자크 구르나(73)가 7일(현지시간)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수상 통보 전화를 끊을 뻔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구르나는 이날 노벨문학상 수상 소감 인터뷰에서 "커피를 만들던 중 전화벨이 울렸다"며 "텔레마케터 전화인 줄 알고 '이봐 썩 꺼져 날 내버려둬'라고 말하며 전화를 끊으려 했다"고 전했다. 광고성 '스팸 전화'로 착각해 하마터면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알리는 전화를 받지 못할 뻔 했다는 것이다. 그는 다행히 전화를 끊지 말라는 상대의 절박한 설득에 통화를 이어갔고 영광스러운 수상 소식을 직접 접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르나는 1948년 당시 영국 식민지 시절 흑인 노예 무역으로도 유명하던 탄자니아의 잔지바르섬에서 태어났다. 18세가 되던 해 영국 유학길에 올라 현재까지 영국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동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한 장편소설 파라다이스(paradise)가 손꼽혔다. 지난 1994년 발표한 이 작품은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영국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이날 "식민주의에 대한 단호하고 연민어린 통찰이 수상 배경이 됐다"고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구르나를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앞서 월레 소잉카, 나기브 마푸즈, 네이딘 고디머, 존 맥스웰 쿠체가에 이어 아프리카 출신으로는 역대 5번째 노벨문학상이자 흑인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는 3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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