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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장이 무려 17억5천만원…'맨발의 조 잭슨' 사인 사진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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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한 '맨발의(Shoeless) 조 잭슨' 사인이 담긴 희귀 사진이 역대 최고가에 팔렸다.

AP 통신에 따르면, 프랭크 W 스미스가 찍은 이 사진은 사인이 담긴 스포츠 사진 중 역대 최고액인 147만달러(약 17억5천만원)에 낙찰됐다.

이 가격은 미국 크리스티·헌트 옥션이 진행한 '엑스트라 이닝스- 개인이 소장한 중요한 야구 기념품 경매'에서 8일(한국시간) 결정됐다.

잭슨은 마이너리그 시절 신발 없이 양말만 신고 경기에 나와 '맨발의 조'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이 사진이 촬영된 1911년은 잭슨이 메이저리그에 '슈퍼 루키'로 등장한 해다.

잭슨은 문맹이었기 때문에 자신의 이름을 적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고, 사인도 많이 남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0.356으로 타이 코브(0.367)와 로저스 혼스비(0.358)를 이어 역대 3위를 기록한 특급 타자지만,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절이던 1919년 '블랙삭스 스캔들'로 영구추방됐다.

신시내티 레즈와 벌인 월드시리즈에서 뇌물을 받고 져주기 게임을 했다는 스캔들인데, 잭슨은 결백을 주장했다.

이 스캔들은 1995년 배우 케빈 코스트너가 연출한 '꿈의 구장'에서 다뤄졌고, 이 영화에 나온 옥수수밭 구장은 실제로 구현돼 지난 8월 13일 화이트삭스와 뉴욕 양키스 경기의 구장으로 쓰였다.

이번 경매에는 246개 품목이 올라왔다. 베이스 루스가 8개의 홈런을 쳤다고 새겨놓은 방망이는 105만달러, 한국 돈으로 12억5천만원 정도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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