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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산업지형, 전통 제조업→'5+1 신산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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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에 '물·의료·로봇·미래차·에너지+스마트시티'…상위 7개 기업 시총 4조→18조
3곳이 2차전지·의약물질 분야로

대구 시가총액 상위 7개사 변화 추이. 대구시 제공
대구 시가총액 상위 7개사 변화 추이. 대구시 제공

대구 산업지형이 전통 제조업 중심에서 미래신산업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5+1 신산업(물, 의료, 로봇, 미래형자동차, 에너지+스마트시티)'을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개편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 기업 시가총액 순위를 집계한 결과, 신산업 육성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전인 2013년 말 기준 대구 상장기업 시가총액 상위 7개 기업 중 1위는 대구은행이었다. 이어 자동차부품기업 3개사, 기계제조 1개사, 종합소매업 1개사 등 전통 제조업이 시총 상위권을 차지했다. 상위 7개 기업 시가총액 합은 4조2천847억원이었다.

이로부터 7년이 흐른 지난달말 기준으로, 대구 산업이 전통 제조업에서 전기차, 의료 등 신사업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53개 대구 상장기업 중 시총 1위는 2차전지 양극제를 생산하는 ㈜엘앤에프(시총 6조1천895억원)가 차지했다. 3위는 의약물질을 연구·개발 제조하는 ㈜한국비엔씨(시총 2조5천173억원), 6위에는 2차전지 등 에너지 관련 제조설비를 생산하는 씨아이에스㈜(시총 1조2천303억원)가 이름을 올렸다. 다만 한국비엔씨는 지난 8일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1조2천342억원으로 9월말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지난달말 기준 상위 7개 기업 중 3개 기업은 대구시가 집중 육성하고 있는 미래차(2차전지), 의료분야 기업이며, 상위 7개 기업 시가총액의 합은 18조1천596억원으로 2013년 말 대비 4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대구시는 지난 2014년부터 미래 먹거리 산업인 5+1 신산업을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개편한 것이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대구시는 불과 7년 사이 미래형자동차, 의료 관련 기업이 섬유도시의 상징기업으로 올라서고 있는 것은 물론, 대구의 산업구조와 경제의 판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현상으로도 해석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그동안 대구시가 미리 준비한 5+1 신산업과 신기술 테스트베드 전략, 신기술 플랫폼 구축, 혁신인재 양성 정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위기 속에서 빛난 대구시민의 저력과 자신감으로 대구는 대한민국 최초로 산업구조 혁신에 성공한 도시, 기업과 인재가 모여드는 도전과 기회의 도시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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