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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갤러리 조셉 초이 개인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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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초이 작
조셉 초이 작 'composition for yellow head' oil on Linen, 160x131cm, 2021

죠셉 초이의 그림은 구상과 비구상의 경계를 넘나든다. 얼핏 보면 대상을 그린 것 같고 다시 보면 세상에 없는 것을 표현한 것 같다. 그래서 그의 그림은 그로테스크하면서도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게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드러내지는 않는다.

"나의 작업 속에 등장하는 소재들을 정확하게 설명하긴 어려워요.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억을 더듬으며 다시 재구성 되어지는 이미지들은 나란히 나열되기도 하고 고대 문서(양피지)처럼 지워지며 덧그려지는 과정을 반복하며 만져주기도 합니다."

죠셉 초이에 따르면 그는 항상 잠들기 전 가수면 상태의 희미한 의식 속에 등장하는 기억과 뇌의 상상력이 빚어내는 오브제들을 화폭에 옮겨놓는다.

대구 윤선갤러리는 이러한 죠셉 초이의 작품 60점을 전시장에 걸고 미술 애호가들의 관심을 기다리고 있다.

작가는 30년 전 프랑스 파리에 정착한 후 현재까지 그곳에서 거주하며 현실과 꿈의 경계에서 드러나는 의식의 흔적을 겹겹이 화폭에 표현하고 있다. 그는 처음에는 디자인을 전공했고 그림은 그 이후에 시작했다.

꿈, 기억, 신화 등 완전하지 않는 것들이 불완전한 상태 그대로 조합돼 나타나는 그의 화면은 보는 이로 하여금 다양한 감정을 전달하며 익숙함과 기괴함의 경계를 오가며 방황하고 고민해온 작가 자신의 이야기와 흔적들을 엿보게 한다.

"저는 태생적으로 예민한 성격을 갖고 있어서 약간의 무의식 상태에서 서로 교합하며 설명하기 어려운 어떤 질서를 통해 그림을 자유롭게 그리려고 하죠."

죠셉 초이는 이러한 자신의 실존적 상황을 심리학자로서의 분석이 아닌 자유롭게 형성되어 가는 머릿속 메카니즘에 관심을 갖고 우리가 쉽게 근접할 수 없는 뇌의 영역을 화폭에 옮기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심리학자가 아닌 화가로서 보는 인간의 꿈의 세계는 어떨까. 답은 그의 작품 속에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신작 유화와 드로잉을 포함해 150호 대작부터 10호 미만의 소품형태의 다양한 형식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12월 30일(목)까지. 문의 053)766-8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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