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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직 판결 부정? 민주주의 모르고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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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흠집내려는 거대공작 있다는 생각"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7일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7일 '정직 2개월'이 정당하다는 1심 판결을 수용하라는 여당의 지적을 "민주주의를 모르고 하는 말"이라며 일축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가 15일 저녁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1대1 맞수토론'에 참석해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7일 '정직 2개월'이 정당하다는 1심 판결을 수용하라는 여당의 지적을 "민주주의를 모르고 하는 말"이라며 일축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법원 판결을 부정해선 안된다고 비판했다'는 질문을 받고 민주당이 과거 한명숙 전 총리 불법정치자금 수수 사건의 유죄 확정 판결에 대해 재심을 거론했던 것을 꼬집었다.

그는 "당사자는 그 판결이 맞지 않다고 생각해서 항소하는 것"이라며 "정해진 사법 시스템에 따라 하는 것이므로 언급할 가치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법원은 지난 14일 윤 전 총장의 검찰총장 재직 당시 법무부의 '정직 2개월' 처분이 정당하다고 1심 판결을 내렸고, 윤 전 총장은 즉각 항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이날 한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을 겨냥해 "대통령 되겠다는 분이 법원 판결을 그렇게 함부로 부정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부산저축은행 수사 주임 검사로서 대장동 대출 건을 수사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며 추궁한 것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그는 "검찰 중수부에서 예를 들어 삼성 비자금 사건을 했는데 삼성에서 어디 로비한 것을 못 찾았다고 따지는 것과 똑같은 논리다. 검찰총장 시절에 대장동 사건을 알고 자기를 수사 안했다고 하는 거랑 같은 이야기 아닌가"라며 "코미디 같은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이어 "나도 기억이 잘 안나는 옛날 사건을 (이야기) 하는 것 보니까 법무부, 검찰, 여당이 서로 자료를 공유하며 (나를) 흠집내려는 거대한 어떤 공작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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