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대구중앙금융센터 직원이 금융감독원 사칭 보이스피싱에 속아 3천만원을 인출하려던 고객을 구했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세심한 관찰력으로 피해를 방지한 해당 직원에게 지난 14일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18일 밝혔다.
NH농협은행에 따르면 대구중앙금융센터 송영근 계장은 지난 1일 창구를 방문한 고객이 3천만원의 현금 인출을 요청한 것을 범상치 않게 여겨 사용처를 물었다. 해당 고객은 ""전세금을 반환해야 해서 현금을 찾으러 왔다"고 했으난 이후 "잔금을 치러야 한다"는 등 말을 바꾸며 사용처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
송 계장은 전화금융사기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즉시 112에 신고, 경찰이 출동하며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경찰 조사결과 해당 고객은 금융감독원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에 속아 현금을 인출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정일경 NH농협은행 대구중앙금융센터장은 "지점 전 직원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한 덕분에 고객의 소중한 금융자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전화금융사기 피해방지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했다.
시진곤 대구 중부경찰서이 지난 14일 3천만원 규모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송영근 NH농협은행 계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NH농협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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