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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오른 이다영, 그리스 평정하나…1경기 뛰고 3라운드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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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 더 맞춘다면 더 강한 팀이 될 것이라고 믿어” 소감

PAOK 테살로니키 이다영(왼쪽)과 이재영이 올림피아코스와의 경기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PAOK 테살로니키 유튜브 채널 AC POAK TV 캡처.
PAOK 테살로니키 이다영(왼쪽)과 이재영이 올림피아코스와의 경기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PAOK 테살로니키 유튜브 채널 AC POAK TV 캡처.

한국을 떠나 그리스 배구리그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이다영(25·PAOK)이 MVP를 차지했다.

그리스배구연맹은 22일(한국시간) "여자프로리그 3라운드 MVP로 PAOK 세터 이다영을 선정했다"며 "한국에서 온 세터는 리그 강호 올림피아코스를 꺾는 일등공신이었다. 공격에서 흠잡을 데 없는 활약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팀에 합류하자마자 3라운드 경기에 세터로 선발 출장한 이다영은 기존 선수들과 절묘한 호흡을 보여주며 블로킹 포함 총 3득점을 기록, 팀 승리에 기여한 바 있다.

이다영은 "MVP를 받게 돼 너무 영광이다. 팀원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조금 더 손발을 맞춘다면 더 강한 팀이 될 것이라고 믿고, 더 좋아지고 나아질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스 매체 포스톤 스포츠는 이다영에 대해 "현대적이고 빠른 배구를 하는 이다영과 함께 PAOK 역시 빠른 팀으로 바뀌었고, 강팀 올림피아코스를 3-0으로 이겼다"라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데뷔전을 치를 쌍둥이 언니 이재영에 대해 "그리스 리그가 쌍둥이 자매의 실력을 감당할 정도가 안된다"며 "내년 행선지는 터키나 이탈리아, 폴란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탈리아와 김연경이 활약한 바 있는 터키 리그는 유럽 배구 리그의 양대 산맥이다. 선수들의 연봉도 그리스 리그보다 훨씬 높다. 앞서 이재영은 흥국생명에서 지난 시즌 연봉 4억 원과 옵션 2억 원을 받았고 이다영은 연봉 3억 원과 옵션 1억 원을 받았다. 두 선수가 그리스 리그에서 성공적으로 커리어를 쌓아 이탈리아나 터키 리그로 옮길 경우 연봉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소속팀에서의 계약 조건은 한국에서 받던 연봉의 10%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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