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음악 대학생들을 위한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의 '제20회 대학생 협주곡의 밤'이 28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펼쳐진다.

'대학생 협주곡의 밤'은 지역의 청년 연주자들이 대구시향과의 협연을 통해 무대 경험을 쌓고, 더 큰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연주회이다.
이날 연주회의 지휘는 부지휘자인 류명우가 맡고, 지난 8월 대구시향의 협연자 오디션에서 최종 합격한 대학생 4명이 협연자로 나선다.

첫 무대는 트럼페터 남궁민(계명대)이 네루다의 '트럼펫 협주곡'을 연주한다. 이 곡은 총 3개의 악장으로 구성돼 있고, 트럼펫이 뿜어내는 시원한 음색이 청량감을 선사한다.
이어 홍혜민(경북대)이 비에니아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을 들려준다. 3악장으로 이뤄진 이 곡은 마치 한 편의 시와 같은 낭만과 집시풍의 열정까지 느낄 수 있다.

휴식 후에는 박서윤(계명대)이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를 연주한다. 이 곡은 건반 위의 파가니니를 꿈꾼 듯 피아노의 기교와 함께 관현악의 색채감까지 화려한 작품이다.

이날 마지막 무대는 게이코 아베의 '마림바 협주곡 웨이브 임프레션즈'를 연주하는 퍼쿠셔니스트 신현준(영남대) 이 장식한다. 마림바 건반을 말렛(고무나 천으로 만든 구슬이 달린 스틱)으로 쉼 없이 두드리는 가운데 굽이쳐 흐르는 음들이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이색적인 곡이다.

전석 무료. 053)250-1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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