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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딸 노소영 "아빠 사랑 듬뿍 받고 자랐다"…과거 글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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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 대통령,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연합뉴스, 노소영 관장 페이스북
노태우 전 대통령,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연합뉴스, 노소영 관장 페이스북

노태우 전 대통령이 26일 별세하면서 노 전 대통령의 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과거 올렸던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노 관장은 지난 4월 10일 페이스북에 '아버지의 인내심'이라는 제목으로 노 전 대통령의 근황을 전했다. 그는 "어제 또 한고비를 넘겼다. 호흡 보조 장치에 문제가 생겼던 것"이라며 "지상에서 아버지(그리고 어머니)께 허락된 시간이 앞으로 얼마나 남았는지 알 수 없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아버지는 나에게 확실한 교훈을 주셨다. 인내심이다. 초인적인 인내심으로 버티고 계신 아버지를 뵈면, 이 세상 어떤 문제도 못 참을 게 없었다"며 "참.용.기.(참고 용서하고 기다리라)가 아버지의 좌우명이다. 정말 어려운 길임에 틀림없다"고 했다.

또 노 관장은 병상에 누워있는 부친 노 전 대통령을 향해 "한 마디 말도 못하고 몸도 움직이지 못한 채 침대에 누워 어떻게 십여 년을 지낼 수 있을까?"라며 "소뇌 위축증이란 희귀병인데 대뇌는 지장이 없어서 의식과 사고는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때로는 눈짓으로 의사 표현을 하시기도 하는데, 정말 하고픈 말이 있을 때 소통이 잘 되지 않으면 온 얼굴이 무너지며 울상이 되신다. 아버지가 우는 모습이다. 소리가 나지 않는다"며 안타까워했다.

지난 어버이날에도 노 관장은 "아버지가 오늘따라 두 눈을 크게 뜨고 계신다. 이때다, 싶어 평소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쏟아냈다"고 전했다.

노 관장은 "감사해요, 아빠! 나와 동생이 어릴 때 함께 많이 놀아 주신 것 감사해요. 다이아몬드 게임도 자주 하고 함께 만화책도 보고요. 그리고 중학교에 입학해 공부를 어찌하는지 몰라 쩔쩔맬 때, 아빠가 중요한 개념 밑에 밑줄을 그으며 외우라고 가르쳐 주셨어요. 대학교 입학하고는 타자기를 선물하시며 영타 치는 법을 가르쳐 주셨죠"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아빠의 사랑 듬뿍 받고 자랐어요. 그게 저를 버티는 힘이에요"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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