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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가 던진 휴대폰 포렌식…'이재명' 등 통화기록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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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잠겨 있어 난항, 비밀번호 있어야…유 측, '다음 포렌식 때 비밀번호 제공'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변호를 맡은 김국일 변호사(오른쪽)가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변호를 맡은 김국일 변호사(오른쪽)가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새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통화 내용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등 특별히 눈에 띄는 인물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지난 25일 유 전 본부장 측 변호인이 참관한 가운데 휴대전화 데이터 복구·분석 작업을 벌였다. 유 전 본부장 측이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제공해 비교적 쉽게 통화 기록, 문자 메시지 등을 확인했다.

전화 통화 상대 중 이 후보 측 인사를 비롯해 특별히 눈에 띄는 인물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인 텔레그램에는 앱 실행에 필요한 비밀번호가 설정돼 있고, 유 전 본부장 측 변호인이 이 번호를 알지 못해 열어보는 데 실패했다.

유 전 본부장 측 변호인은 조만간 수감 중인 유 전 본부장을 접견해 비밀번호를 받은 뒤 다음 포렌식 때 경찰에 제공하기로 했다.

텔레그램 외에 다른 포렌식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휴대전화는 유 전 본부장이 지난달 중순 개통한 것이다. 그는 같은 달 29일 검찰이 자택 압수수색을 시작하자 자신이 사는 9층 집 창문 밖으로 휴대전화를 던져 은폐를 시도했다. 해당 휴대전화는 한 행인이 주워 갔다가 행방을 파악한 경찰에 의해 압수됐다.

경찰은 이 휴대전화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디지털포렌식센터로 보내 파손된 부분을 수리한 뒤 경기남부경찰청으로 돌려보냈다. 경찰과 유 전 본부장 측이 참관 일정을 조율해 휴대전화 데이터를 복구·분석했다.

다음 포렌식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 포렌식 내용은 수사와 관련된 부분이어서 밝힐 수 없다"며 "유 전 본부장 측의 참관을 위해 다음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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