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최근 미국과 밀착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대만을 향해 "독립은 죽음의 길"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차이 대만 총통은 최근 미국 CNN방송 인터뷰에서 대만 내 미군 주둔 사실을 처음 밝혔다. 차이 총통은 "대만의 방어 능력을 증강할 목적으로 미국과 광범위한 협력을 하고 있다"며 "미군이 대만 방어를 도울 것으로 정말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국가를 분열시키는 사람은 끝이 좋은 적이 없었다"면서 "대만 독립은 죽음의 길이며 이를 지지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대만 민진당 정부가 '대만은 중국의 영토'라는 사실을 추호도 바꿀 수 없다"며 "양안(중국과 대만)의 통일은 역사의 대세이자 정도이며 대만 독립은 역사의 역류이자 막다른 길"이라며 주장했다.
왕 대변인은 또 "그 누구도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려는 중국 인민의 단호한 결심과 의지, 강한 능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중국 국방부도 이날 "싸우면 반드시 승리하도록 대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탄커페이 대변인은 지난 10일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중국과 대만은 서로에게 속하지 않는다'고 발언한데 대한 논평을 요구받자 "중국인민해방군은 당과 인민이 필요로 할 때 바로 참전할 수 있고, 싸우면 반드시 승리하도록 사명 담당을 강화하고 높은 경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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