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명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던 오늘 확진자가 2천명을 넘길 것으로, 전망이 급히 바뀌었다.
30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1천877명의 확진자가 집계됐는데, 이는 이날 오후 6시 집계 1천418명에서 3시간 사이 459명이 추가된 것이다.
앞서 이날 오후 6시 집계를 두고는 전일 대비 242명 감소한 추이를 바탕으로 사흘 연속 2천명대 기록을 끊고, 2천명 아래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그러나 야간에 확진자가 예상보다 많이 추가된 상황.
그러면서 현 집계는 전날인 29일 오후 9시 집계 1천834명 대비 43명 많은 규모가 됐다.
아울러 1주 전 같은 토요일이었던 23일 같은 시각 중간집계 1천355명과 비교해서도 무려 522명 증가한 수준이 됐다.
최근 한 주, 즉 10월 23~29일 치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1천422명(10월 23일 치)→1천190명(10월 24일 치)→1천265명(10월 25일 치)→1천952명(10월 26일 치)→2천111명(10월 27일 치)→2천124명(10월 28일 치)→2천104명(10월 29일 치).
이어 10월 30일 치는 전날과 비슷한 집계 추이를 감안, 2천명대 기록이 예상된다. 주말이 됐음에도 평일 확산세가 지속, 나흘 연속 2천명 이상 기록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 됐다.

관련 업소와 행사 등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핼러윈(할로윈)은 내일인 31일이지만, 이미 앞서 목요일쯤부터 핼러윈 분위기가 만들어지면서 많은 사람이 거리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마침 11월 1일부터 시작되는 단계적 일상 회복, 즉 위드코로나에 따라 방역 긴장감이 낮아진 영향도 한몫 하는 모습이다.
그러면서 관련 이동량 및 활동 증가로 인한 여파가 벌써 확산세에 반영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시선도 향하고 있다.
이번 주 후반 및 주말이 한데 묶여 핼러윈 기간이 되면서, 이미 방역수칙 위반 사례도 대규모로 확인되고 있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전날인 29일 서울에서만 클럽과 음식점 등에서 272명이 방역수칙을 위반, 적발됐다. 방역당국에 확인된 사례만 이 정도이기 때문에 실제 방역수칙 위반 사례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이 같은 분위기는 오늘과 내일 주말 저녁에도 계속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이렇다.
▶서울 726명 ▶경기 568명 ▶인천 160명 ▶충남 62명 ▶경남 60명 ▶대구 57명 ▶부산 57명 ▶경북 56명 ▶전남 25명 ▶충북 각 25명 ▶광주 23명 ▶강원 22명 ▶전북 19명 ▶대전 11명 ▶울산 5명 ▶제주 1명 ▶세종 0명.
3시간 사이 특히 서울과 경기에서 확진자가 급증했다. 서울의 경우 이날 오후 6시 520명에서 206명이 추가됐다. 또한 경기는 이날 오후 6시 364명에서 204명이 추가됐다.
이는 모두 전날(29일 오후 9시 서울 678명, 경기 523명) 대비 늘어난 규모이기도 하다.
수도권 비중은 77.5%(1천454명), 비수도권 비중은 22.5%(42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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