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주행시험장 수소차 인프라 확충…내년 충전소 1기 증설

2기 가동, 1시간에 수소차 7대 완충 가능…내년 10월 준공 예정

수소충전소 증설 조감도. 대구시 제공
수소충전소 증설 조감도.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달성군 구지면에 있는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대구주행시험장 수소충전소 설비를 내년 10월까지 증설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올해 6월 대구시는 연구용으로 설치된 대구주행시험장 수소 충전소를 민간에 개방했다. 그러나 충전기 수와 충전용량이 부족한 탓에, 시민들은 부득이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사용할 수 있는 등 불편함이 있어왔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대구시는 환경부가 추진하는 '전국 수소충전소 신설 및 증설 보급 사업'에 신청했으며, 올해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사업비 2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수소충전소 증설 사업'은 수소가스 압축기와 저장용기, 냉각설비, 충전기, 부대공사 등으로 수소 충전 시스템을 1기에서 2기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다.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 수소충전소의 충전용량은 1시간에 2대의 수소차를 완충시킬 수 있는 수준이지만, 증설 후에는 1시간에 7대까지도 가능할 전망이다.

대구시는 올해 11월 말까지 수소가스 압축패키지 공급업체 선정을 마치고, 기술검토 및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10월 준공할 계획이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대기환경 오염이 없는 지역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내년에도 수소충전소 1개소를 추가 건설해 장기적인 공급 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소산업 지원기반을 강화해 대구시 수소경제 활성화와 교통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길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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