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체육고등학교가 명실상부 대구 체육인 양성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구체고는 최근 경북 구미에서 개최된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여러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대구 전체 획득 메달(78개) 중 절반(40개) 이상을 차지했다.
대구체고 선수단은 공기권총 여자 단체전 대회 신기록을 포함해 금메달 6개, 은메달 19개, 동메달 15개 등 총 40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대구체고의 전통적인 효자 종목인 복싱(금2, 동1), 레슬링(금1, 은2, 동5), 역도(금1, 은4, 동1), 자전거(은4, 동1), 유도(금1, 동1)에서 선수단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기량을 펼쳐 보였다.
복싱 라이트급(-60kg)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강정민(3학년)은 "대구체고 재학 중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스럽고 앞으로 훈련에 매진 해 국가대표의 꿈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이보다 앞서 대구체고 사격부가 올해 6월 전국사격대회 주니어 타이기록과 한국 공기권총 주니어 신기록을 세우는 등 올해 전국사격대회 단체전 3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상욱 대구체고 교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열정을 믿고 경기에 집중하며 기량을 마음껏 뽐내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선수들이 마음 놓고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내년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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