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1회 무용비엔날레, 10일 수성아트피아서 개최…3개팀 참가

제1회 무용비엔날레가 10일(수)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무용비엔날레 운영위원회가 주최하고 코리아국제무용교류협회(대표 설의현)가 주관하는 무용비엔날레는 급변하는 창작 영역의 확대에 따른 지역 무용 생태계를 개선하고 춤 창작의 다양한 모형을 제시하면서 국제 교류를 확대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무용비엔날레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팀 초청이 여의치 않아 국내 3개 팀이 참가한다.

호페쉬 섹터의 안무작
'파리의 불꽃 파드되'에 출연하는 국립발레단의 박서현의 몸짓. 무용비엔날레 운영위원회 제공

먼저 국립발레단의 전호진·박서현은 '파리의 불꽃 파드되'를 선보인다. '파리의 불꽃 파드되'는 프랑스 대혁명을 주제로 1932년 러시아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당시 시대상을 발레를 비롯한 다양한 춤으로 강력하게 담아냈다. 4막 그랑 파드되는 남자 무용수의 역동적인 점프, 다이내믹한 회전과 발끝으로 가볍고 경쾌하게 움직이는 여자무용수의 춤이 조화된 2인무다.

호페쉬 섹터의 안무작 'tHE bAD'.

영국 호페쉬 섹터의 안무작 'tHE bAD'는 현대무용으로 2015년 섹터의 3부작 '바바리안'(Barbarian) 중 2부작이다. 단아한 느낌의 고풍스러운 동작부터 혈기 넘치는 몸짓이 섞인 작품으로 섹터의 안무를 가장 활기차고 대담하게 보여준다. 이번 무대에서는 김민서, 오현택, 이지수, 전유리, 정인혁 등 국내 무용수 9명이 무대에 오른다.

국립발레단의 배민순·김경림은 '돈키호테' 3막 '그랑 파드되'를 선보인다. 돈키호테 3막 그랑 파드되는 우여곡절 끝에 사랑을 이루는 바질과 키트리의 결혼식 장면으로 발레리나의 최고 테크닉인 32회전 '푸에테'(Fouette)와 남성 무용수의 힘찬 도약, 여성 무용수를 들어 올리는 리프팅 등 고난도 발레 기교가 많아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R석 5만원, S석 3만원. 입장권은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하면 된다. 070-7576-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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