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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품송’ 아들 소나무 형제 경북 상주에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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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검사결과 천연기념물 정이품송과 일치…상주 왕산역사공원·경상감영공원에 심어
정이품송은 속리산 문지기. 상주는 속리산 문장대 있는 곳, 지리적 역사적 분양장소 적합

상주 왕산역사공원에 심어진 정이품송 아들나무. 2014년생(수령 7년)으로 키 2~2.5m, 밑동 지름 6㎝ 이상이다. 상주시 제공
상주 왕산역사공원에 심어진 정이품송 아들나무. 2014년생(수령 7년)으로 키 2~2.5m, 밑동 지름 6㎝ 이상이다. 상주시 제공

충북 보은 속리산 주변에 있는'정이품송'(천연기념물 제103호)의 씨앗을 받아 번식한 아들 소나무 형제가 경북 상주시에 뿌리를 내렸다.

상주시는 10일 정이품송 자목(子木·아들 나무)을 보은군으로부터 분양받아 시민들이 즐겨 찾는 왕산역사공원과 경상감영공원에 각 1그루씩 심었다고 밝혔다.

이들 '정이품송' 형제 자목은 2014년생(수령 7년)으로 키 2~2.5m, 밑동 지름 6㎝ 이상이다. 보은군이 지난 2013년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정이품송의 종자를 채취·발아시켜 길러왔다.

상주시는 유전자 검사 결과 정이품송과 거의 일치한다는 내용이 담긴 혈통 인증서도 전달받았다.

수령이 600년 이상이고 높이가 15m 정이품송은 조선 7대 임금 세조(1417∼1468)의 속리산 행차 때 어가(御駕) 행렬이 무사히 통과하도록 가지를 스스로 들어 올려 '정이품' 벼슬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정이품송'은 속리산 문지기로도 불리는데, 상주는 속리산 문장대가 있는 곳이어서 지리적, 역사적으로 아들 나무 분양 장소로 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소나무는 365일 푸른 기상과 곧은 절개, 굳은 의지의 상징이다"면서 "그 중에서도 국내 소나무 대장으로 평가 받는 정이품송의 특별한 기운이 상주시민들께 전달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상주 경상감영공원에 심어진 정이품송 아들나무(가운데). 2014년생(수령 7년)으로 키 2~2.5m, 밑동 지름 6㎝ 이상이다. 상주시 제공.
상주 경상감영공원에 심어진 정이품송 아들나무(가운데). 2014년생(수령 7년)으로 키 2~2.5m, 밑동 지름 6㎝ 이상이다. 상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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