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男 보디빌딩 세계선수권 종합 3위…역대 최고 성적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5개를 획득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귀국한 보디빌딩 국가대표팀 선수들과 송석영 단장(맨 오른쪽)이 공항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보디빌딩 협회 제공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귀국한 보디빌딩 국가대표팀 선수들과 송석영 단장(맨 오른쪽)이 공항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보디빌딩 협회 제공

대한민국 보디빌딩 국가대표 선수단이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스페인 산타 수산나에서 열린 '2021년 세계보디빌딩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5개를 획득하며 종합 3위를 차지해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는 50여 개국 1천1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국내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설기관(대구시 보디빌딩협회) 선수는 2018년, 2019년에 이어 2021년도에 클래식 보디빌딩, 게임즈 클래식 보디빌딩에서 금메달을 차지, 체급별 종합 1위(오버롤)를 달성해 세계무대를 제패했다. 또 첫 출전한 클래식 피지크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60kg급 정상을 탈환했던 조왕붕(부산시 보디빌딩협회) 선수는 올해 한 체급을 올려 –65kg급에 도전, 작년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고 국제대회 첫 출전인 이신재(인천시 보디빌딩협회) 선수는 –70kg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가대표에 첫 발탁돼 클래식보디빌딩 –171cm급에 출전한 고찬경(서울헬스토피아) 선수와 –175cm급에 출전한 류제형(광주광역시청) 선수는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고 보디빌딩 –65kg급에 출전한 박경모(울산시 보디빌딩협회), -75kg급에 출전한 남경윤(울산시 보디빌딩협회) 선수도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송석영 단장(경북보디빌딩협회 회장)은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세계선수권대회에 국가 대표 선수를 파견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올해는 경쟁력 있는 최소 인원을 참가시켜 모든 선수가 입상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했다"면서 "대한민국이 보디빌딩의 강국으로 발돋움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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