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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 내열성·경제성 모두 잡은 로봇용 단열커버 섬유소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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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 작업환경 로봇 내구성·안전성 향상, 기존 제품 대비 생산단가 30%↓

㈜백일이 개발한 단열 커버 섬유소재.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제공
㈜백일이 개발한 단열 커버 섬유소재.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제공

대구의 섬유기업 ㈜백일이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손잡고 내열성이 우수한 산업용 로봇 단열커버 섬유소재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고온의 작업환경에서 운용 중인 로봇의 내구성과 안전성에 도움을 줘 높은 활용성이 기대된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백일은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 지원을 받아 내열성이 우수한 '산업용 로봇 단열커버' 섬유소재를 개발했다.

산업현장에서 사용하는 로봇은 고온 환경에서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 화재 발생 등으로 손상되는 경우가 잦다. 그 때문에 일부 기업들은 섬유소재의 단열커버를 사용해 로봇을 보호한다.

기존에는 고가의 파라 아라미드 직물에 알루미늄 코팅 처리한 특수소재를 쓴 제품이 주를 이뤘다. 이러한 비용적인 부담 탓에, 단열커버는 일부 로봇에만 제한적으로 활용됐다.

이번에 개발된 산업용 로봇 단열 커버 섬유소재는 옥시-팬(Oxi-PAN)계 탄화섬유와 파라 아라미드를 혼합한 혼방사다. 기존 제품 대비 생산단가를 약 30% 낮췄다는 게 백일 측의 설명이다. 또한 산업용 로봇의 반복운동으로 인한 커버의 파손을 최소화하고 내열성과 전기적 안전성이 탁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단열 커버를 개발한 백일은 최근 수요기업인 S사에 산업용 로봇 커버 실증 테스트를 해 적합성, 동작성, 내구성능, 방호성능 및 경제성에 있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관계자는 "연구원이 보유한 첨단기술 및 설비 인프라를 활용하여 산업용 로봇커버 섬유소재 개발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며 "해외 선진제품에 대한 수입대체 효과뿐 아니라 수출도 가능해 국내 섬유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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